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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카자흐스탄 여행기 1 - 에어 아스타나 탑승 후기

by 투제나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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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약 두 달 전. 슬슬 떠날 때가 됐다 싶어서 지도를 펼쳤는데 유독 눈에 띄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카자흐스탄이었다.

카자흐스탄이라는 국가는 TV에서 자주 보긴 했다.

특히 올림픽 같은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나, 고려인과 관련된 다큐멘터리에를 보면 항상 등장했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가 본 사람이 없어서 나름 미지의 영역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뻔하다. 직접 미지의 땅을 밟아보면 된다.

그렇게 2024년 10월, 꽉 찬 4일이라는 짧은 여정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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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카자흐스탄으로 가려면 알마티행 직항 이용이 일반적일 것이다.

운항편이 매일 있기는 한데, 요일마다 시간과 항공기에  차이가 있다.

항공기는 아시아나 혹은 에어 아스타나가 운항한다.

물론 어느 노선이든 두 항공사의 공동운항인지라, 괜히 아시아나 타겠다고 떼쓸(?) 필요는 없다.

오히려 시간을 잘 고려하는 게 훨씬 현명할 터.

 

참고로 오전에 출발하는 편들은 대체로 에어 아스타나가 담당한다. 나도 역시 갈 때는 에어 아스타나를 이용했다.

그런데 이 항공기, 생각 이상으로 아주 나이스였다. 대한민국 항공사가 최고라는 생각을 아주 쉽게 흔들어 버릴 정도였으니.

 

자, 그럼 어떤 점들이 내 생각을 흔들었을까.

 

우선 좌석이 넓다. 개인적으로 대한항공 좌석 공간과 견 줄 정도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살짝 넓은 정도?

일단 신장이 170 중후반 정도인 내가 매우 편안하다 느낄 정도였으니, 이 글 읽으시는 분들이라면 자신들에게 얼마나 편안할지 짐작이 갈 것이다.

 

다음으로 어매니티를 준다. 이걸 준다고 좋게 평가하는 것 자체가 이상할 수도 있지만, 안 챙겨주는 곳들도 흔하다. 아시아나만 하더라도 칫솔-치약이 끝이지만, 여기는 이어캡, 수면 양말, 볼펜, 심지어는 안대도 챙겨준다! 와우!

아스타나1

이렇게 생긴 주머니를 주는데 이곳에

아스타나2

칫솔-치약, 이어캡, 핸드크림, 볼펜

아스타나3

수면양말과 안대가 있다.

 

마지막으로 과자를 주는데, 자극적이지 않아서 그런지 입에 계속 넣게 된다.

맛은 조금 촉촉한 건빵 같은 느낌이랄까..?

아스타나4

이렇게 생겼다.

 


 

생각보다 좋은 서비스, 공간 덕분에 매우 편한 비행이었다. 

다음에 카자흐스탄 갈 일이 생긴다면 고민 없이 이용할 것 같다.

 

아, 여담인데 알마티 공항(대한민국에서 오전에 출발했을 때)에 도착하면 한 가지 놀랄 만한 것이, 입국 수속이 굉장히 빠르다.

절차 자체가 빠르다기 보단 사람이 없어서..

과장 안 보태고, 인천공항 입국 수속보다 빨랐다🤣

 

혹시 에어 아스타나 항공편이 알고 싶다면 이곳을 클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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