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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카자흐스탄 여행기 3 - 알틴에멜 국립공원 방문기

by 투제나 202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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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에 왔으면 꼭 해야 하는 것이 바로 근교 여행이다.

이곳에서 근교의 개념은 한국과 사뭇 다르다.

보통 근교라고 하면 차 타고 1~2시간 정도에 도착할 수 있는 곳을 의미하는데, 이곳은 족히 5~6시간은 타고 가야 근교로 쳐 준다.

고로, 카자흐스탄 기준으로 치면 부산도 서울의 근교다😅

아무튼, 근교 여행을 추천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어려운 절경 속에 빠져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다녀온 알틴에멜 국립공원은 이번 여행 동안 다녀온 근교 중 가장 인상 깊은 곳이지 않을까 한다.

알틴에멜 국립공원

 


알틴에멜 국립공원을 가려면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투어를 신청하는 방법이다.

둘째는 렌트카로 직접 가는 방법이다.

 

이 동네를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무.조.건! 투어를 추천한다.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길이 험하다.

 

위 사진은 가는 동안 찍은 사진인데, 밑에 보면 포장도로가 있다.

이곳을 열심히 달리다가 어느 순간 그 위에 보이는 땅을 달리게 된다.

 

바로 이런 느낌..!

이런 오프로드를 몇 시간 달릴 자신이 있으면 투어 신청 안 해도 된다..가 아니라 관문이 하나 더 있다.

 

알틴에멜 입구(말이 좋아 입구지 들어가고 나서 30분 더 들어가야 한다. 마치 서울대입구 같은 느낌)에는 경비가 있다.

그런데 이곳을 통과하려면 사전에 입장 신청이 되어 있어야 한다(정확하지는 않지만 정황상 그런 느낌이었다.).

신청은 현장에서도 가능해 보이기는 하는데, 문제는 경비 서는 분들이 현지 언어(러시아어, 카자흐어)만 사용한다.

이 분들과 소통 불가하면 입장도 불가능한지라, 현지 언어 할 줄 모르면 그대로 귀가해야 한다.

실제로 입장 거부 당한 일행을 봤다.

 

입장 거부가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알마니에서 여기까지 오는 데만 5시간이다.

잘 닦이지 않은 도로 5시간 타고 돌아갈 바엔 맘 편히 투어를 신청하자!

 


어찌어찌 입장하고 나면 그야말로 절경이 펼쳐진다.

앞서 언급했듯,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인 데다가 색감 또한 인상적이다.

내 비루한 어휘력으로 묘사하기는 어려우니 직접 보는 걸로😄

 


 

여담으로 이곳 산맥은 원래 바다였다고 한다.

수백만 년 전의 바다가 마르고 땅이 오르면서 생긴 곳이다.

대자연이 영겁의 시간 동안 쌓아 올린 형상과 색상은 인간의 기술로는 담아내기 어려워 보인다.

 

[혹시 다른 여행기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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